'운송비 인상 요구' 울산 레미콘 노조 시청서 농성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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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노조 울산건설기계지부 레미콘지회 조합원 80여 명은 이날 오후 4시께부터 울산시청 본관 1층 로비에서 농성하고 있다.
이들은 "사 측은 시청에 나와서 운송비 5천원 인상안을 즉각 수용하라"며 "그전까지 시청에서 한발도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 측을 불러내지 못한다면 레미콘 노동자와 6만여 건설노동자는 심각한 생계 파탄에 빠지고, 모든 건설 현장이 마비될 것"이라며 "시는 책임 있게 문제 해결에 나서줘야 한다"고 요구했다.
노조는 현재 4만5천원인 1회 운송비를 5만원으로 인상해 달라고 요구하며 이달 1일부터 파업 중이다.
그러나 지역 16개 레미콘 제조사들은 경영환경 악화 등을 이유로 운송비 동결을 주장하면서 계약 기간이 만료된 노조 조합원들과 재계약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31일 울산시청 앞에서 울산·부산건설기계지부 조합원 5천여명이 참여하는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사태 해결을 촉구할 예정이다.
경찰은 31개 중대 2천명을 동원해 집회 및 교통 관리 등에 나설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