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여성 취업자 수가 3천만명을 넘어섰다고 요미우리신문 등이 30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총무성이 이날 발표한 노동력 조사 결과 지난 6월 여성 취업자 수는 전년 같은 달보다 53만명 많은 3천3만명으로 집계됐다.

일본 여성 취업자 3천만명 첫 돌파
이는 비교 가능한 1953년 이후 처음으로 3천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남녀를 포함한 취업자 수는 6천747만명으로, 이 역시 사상 최다였다.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60만명 많은 것으로, 여성 취업자 증가가 전체 취업자 수를 끌어올린 것이라고 요미우리는 설명했다.

총무성은 "지금까지 일하러 나오지 않았던 여성이 일하는 방식 개혁 등의 영향으로 노동시장에 유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6월 완전 실업률은 2.3%로, 전월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

15~64세 취업률은 전년 같은 달 대비 1.0%포인트 높은 77.9%로, 비교 가능한 1968년 이후 가장 높았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