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부·부산상의 주관…90여개 수출기업 참석, 비상한 관심
"日 수출규제에 선제 대응"…부산서 정부 주관 첫 기업설명회
부산상공회의소와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오후 3시 부산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지역 수출기업 등 90여개사가 참석한 가운데 일본 수출규제 관련 기업설명회를 했다.

이번 설명회는 일본이 수출규제 강화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지역 기업들이 대응책 등을 모색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설명회에서는 전략물자관리원이 일본 수출규제로 인해 변경되는 일본 수출통제제도와 전략물자 수입 및 비전략물자 수입 때 기업에 적용되는 제도를 안내했다.

특히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 국가(수출안보국)에서 제외할 경우 적용되는 주요 변동사항과 이에 따른 준비사항, 두 나라 수출통제 제도 비교 등을 업종에 맞춰 설명했다.

부산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일본 수출규제 이슈가 계속되면서 지역기업들도 선제 대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부산상의도 현재 기업별, 품목별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수출 피해기업 지원센터를 운영하는 등 대비책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수출규제 관련 설명회는 29일부터 8월 9일까지 2주간 계속한다.

지방에서는 이날 부산 설명회를 시작으로 대구, 인천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열린다.

(계속)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