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소비자 위치를 파악해 할인 및 사은행사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모바일 앱(응용프로그램)을 다음달 2일 내놓는다. 예를 들어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들어선 소비자에게 앱을 통해 ‘가전제품 세일’ 등을 알려주는 방식이다.

앱을 통해 제공하는 정보는 과거 구매 패턴까지 고려해 소비자가 관심을 가질 만한 맞춤형 정보라고 현대백화점은 설명했다. 최근 1년간 구매 이력을 분석해 개인별 정보를 제공한다는 얘기다. 앱을 통해 문화센터 강좌를 추천받을 수 있고 주차된 차량의 출차 전 정산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백화점과 아울렛의 할인 행사를 브랜드별로 찾아볼 수 있는 ‘와이즈 검색 서비스’도 제공한다. 기존에는 점포별로 5~10개 주요 행사 정보만 선별해 제공했다면, 개편된 앱에서는 브랜드별 특가 상품과 할인 혜택 등 세부적인 쇼핑 정보를 제공한다. 현대백화점은 현재 60만 명인 앱 가입 소비자를 올해 안에 100만 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