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16명 응급환자 이송
동해해경청, 울릉도서 40대 희소질환자 헬기로 야간 긴급 이송
희소질환자가 해경에 의해 울릉도에서 헬기로 긴급 이송돼 무사히 진료를 받았다.

29일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28일 오후 11시 2분께 울릉의료원으로부터 "희소질환자의 상태가 악화해 육지의 대형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는 긴급 이송 요청이 접수됐다.

해경은 울릉의료원으로부터 응급환자를 인수해 이날 오전 0시 37분께 울릉도를 이륙, 강릉의 한 대형 병원으로 환자 이송을 마쳤다.

응급환자인 A(48·경북 포항)씨는 혈관 염증 희소질환을 앓고 있었으며, 심장 박동 및 혈압 조절이 되지 않아 대형병원으로 긴급 이송이 필요한 상태였다.

앞서 해경은 지난 19일에도 울릉도 관광 중 발생한 뇌출혈 응급환자를 신속히 이송해 소중한 생명을 지켰다.

동해해경청 관계자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16명의 응급환자를 이송해 소중한 생명을 지켰다"며 "도서 지역이나 해양에서 응급환자 발생 시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