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대 철제 도종은 1638년 중국 허난(河南)성 태산행궁에 걸었던 도교 종이다.
일제가 공출해 부평 조병창에 보관하던 것을 해방 후 1946년 시립박물관으로 옮겨 전시하고 있다.
명대 철제 도종은 전체적으로 주조상태가 양호하고 제작연대와 봉안처, 시주자의 관직 등을 기록한 양각 명문이 종신에 잘 남아있다.
사료 가치는 물론 근대 동아시아와 인천의 역사적 특수상황을 전해주는 중요한 유물로 평가된다.
양주성 금속비는 영종첨절제사를 지낸 양주성(梁株星) 선생의 공덕을 기린 비(碑)다.
양주성 선생은 1875년 9월 일본 군함 운양호의 영종진 공격 당시 소실된 관아를 복원하고 선정을 베풀었다
양주성 금속비는 인천에서 발견된 선정비 가운데 유일하게 철로 제작됐다.
철로 조성된 비는 전국에 60여기만 있을 정도로 희소성이 있다.
인천시는 중구 운남동 주민회관 옆에 있는 금속비를 영종역사관 상설전시관으로 옮겨 전시해 보존·관리에 더욱 주의를 기울일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