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구조물 붕괴' 재발 막는다…광주시·5개 구 합동 점검
클럽 내 불법 증축 구조물이 무너지면서 2명이 죽고 25명이 다친 사고를 계기로 광주시와 5개 자치구가 합동 점검에 나선다.

29일 광주시에 따르면 재난 대응·건축·식품안전·소방안전 등 시·구별 관련 부서를 모아 '불법건축물 특별 대책단'을 구성한다.

대책단은 30일부터 열하루 동안 1단계 현장 점검으로 5개 구에서 영업 중인 유흥주점 또는 클럽 유사시설 81곳을 점검한다.

내달에는 복층 구조물이나 발코니를 증축한 다중이용시설 100곳을 살펴보는 2단계 점검을 시행한다.

9월부터 11월 사이에는 나머지 다중이용시설 1천300여곳을 살펴볼 계획이다.

대책단은 이번에 사고가 난 서구 한 클럽처럼 구조물 무단 증축 행위가 드러나면 행정 처분할 방침이다.

음식점으로 사업 신고해 유흥주점처럼 운영하는 위법 영업 행위도 적발 대상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3단계 특별 점검으로 다중이용시설 내 위험요소를 파악하고 안전 조치를 하겠다"며 "유사한 사고가 나지 않도록 예방하자는 취지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