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어린이들이 문화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오렌지라이프는 지난 5월 경기 광주시 한사랑장애영아원에서 ‘아이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촉감놀이’를 진행했다. 오렌지라이프 임직원들은 하루 동안 아이들과 짝이 돼 감각기관 발달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신체놀이를 함께했다. 영유아들은 온몸으로 부드러운 점토를 만지는 오감 발달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미취학 아동들은 색색깔의 물감과 도장으로 책을 만들기도 했다. 이 행사에서 오렌지라이프는 아이들을 위한 기부금 1000만원도 한사랑장애영아원에 전달했다. 기부금은 의료비 등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사회공헌 활동도 다양하게 펼치고 있다. ‘오렌지금융교실’은 아동 및 청소년들이 금융에 대해 올바른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오렌지라이프 재정 컨설턴트(FC)가 학교를 직접 방문해 학생들을 위한 눈높이 금융교육을 한다. 재정 컨설팅에 특화된 FC의 강점을 살려 용돈관리, 신용관리 등 실생활 중심의 금융지식을 제공하며 금융업 진로 탐색 등 아이들의 학년에 따른 다양한 맞춤형 수업도 함께한다.
올해 금융 교육은 오렌지라이프 FC 170명이 강사로 참여해 6월부터 8월 말까지 전국 36개 학교에서 180회에 걸쳐 한다. 금융감독원 1사1교 금융 교육과 연계 시행되는 이 프로그램의 수혜 인원은 2016년 첫 시작 이후 현재까지 약 2만 명에 이른다.
이성태 오렌지라이프 전무(오렌지희망재단 사무국장)는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증가 등 최근 경제 트렌드를 반영해 올해는 창업게임과 같은 교구로 학생들이 즐겁게 금융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며 “현장 금융전문가인 오렌지라이프 FC들이 직접 참여하는 재능기부 봉사인 만큼 실생활과 밀접한 금융 교육으로 학생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렌지희망재단은 지난 17일 서울 구로구 소재 복지시설인 ‘오류마을’에서 ‘2019 오렌지재능클래스 사업비 전달식’을 열었다. ‘오렌지재능클래스’는 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들의 잠재 재능 계발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오렌지희망재단이 서울 소재 아동복지시설에 사업비를 제공하고 복지시설이 연간 스포츠교실을 여는 등의 방식으로 운영된다. 2017년 첫 시작 이후 현재까지 재능클래스 수혜 인원은 약 1000명에 이른다. 올해 오렌지희망재단은 오류마을을 비롯한 36개 시설에 총 6억원을 후원해 700여 명 아이들의 꿈 찾기를 응원한다. 수업 과목은 축구·수영·볼링 등 아이들이 선호하는 54개 스포츠 종목으로 꾸려졌으며, 여기에 실전 경기 관람 등 다양한 견학 프로그램이 더해져 아이들이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디딤돌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