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준금리가 올해 추가적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채권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29일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경제는 수출 부진의 영향으로 내수 여건도 우호적이지 않은 상황"이라며 "정부 지출에 의존한 성장률 방어를 감안하면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공동락 연구원은 "예상대로 인하가 된다면 우리나라의 기준금리는 올해 연말 사상 최저치인 1.25%에 도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절대적인 금리 수준을 감안하면 채권 매수자 입장에서 부담을 느낄 수 있지만 여전히 완화적 기조가 이어질 수 있다는 측면에서 중장기적으로 채권 투자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신증권은 미국은 올해 3분기와 4분기 각각 1회 기준금리를 내린 후 내년에도 추가적으로 2회 인하를 할 것이라고도 내다봤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