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2016년 쿠데타 연루 경찰관 44명 체포
2016년 터키 쿠데타에 연루된 경찰관들이 무더기로 당국에 체포됐다.

터키 대테러 당국은 28일(현지시간) 3년 전 쿠데타 시도에 연루된 경찰관 44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터키 관영 아나돌루 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을 인용해 터키 전역 30개 주에서 쿠데타에 연루된 용의자 64명을 체포하기 위한 작전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이들을 체포하기 위해 75곳을 동시에 급습했으며 나머지 용의자도 수배 중이다.

이들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쿠데타의 배후로 지목한 재미 이슬람 학자 펫훌라흐 귈렌을 추종한 혐의를 받고 있다.

터키 정부에 따르면 귈렌의 사주를 받은 쿠데타로 251명이 사망하고 2천200여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난 4월 쿠데타 시도와 관련한 혐의로 2만226명이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