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동시장의 수요 상황을 보여주는 구인 규모가 1월 들어 소폭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미국 노동부가 11일(현지시간)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올해 1월 구인 건수는 774만건으로 전월 대비 23만2000명 증가했다.1월 구인 건수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770만건과 거의 비슷했다.앞서 작년 9월 미국의 구인 건수는 3년 8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뒤 완만한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최근 미국 소비자들의 소비 심리가 약화된 데 따라, 월가에서는 고용시장 지표를 통해 경기 동향을 가늠하고 있다.이혜인 기자 hey@hankyung.com
싱가포르에 사는 한 남성이 30분 만에 3.2㎏짜리 햄버거를 먹어 치웠다가 복통을 호소하며 응급실에 실려갔다. 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국제 학술지 '위장병학(Gastroenterology)'을 인용해 싱가포르의 30세 남성 A씨가 최근 '햄버거 빨리 먹기 대회'에 참가했다가 벌어진 일을 소개했다. A씨는 이 대회에서 3.2kg에 달하는 햄버거를 30분 만에 먹어 치웠다. 8시간 후 남성의 배가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고, 구토와 함께 복통을 호소하며 응급실에 실려 갔다.공개된 남성의 복부 CT 사진에는 배꼽 바로 위부터 어깨 부근까지 음식물로 가득 차 있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병원에서 복부 CT 촬영을 한 결과 A씨의 위와 십이지장은 섭취한 음식물로 인해 거대하게 팽창되어 있었다.소화되지 않은 음식물이 주변의 장기를 압박하며 췌장이 으스러져 있었다. 또한 혈액 속 총 백혈구 수와 혈청 크레아티닌, 혈청 아밀라제 수치도 심각하게 상승했다. 남성은 입원 후 팽창된 위의 압력을 낮추기 위해 비위관(콧줄)을 통해 위 세척을 받았지만, 그런데도 증상은 나아지지 않았다. 의료진은 위장 속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을 제거하기 위한 수술을 고려했지만, 다행히 남성은 가스를 배출하기 시작했다. 이후 체내 위산이 과다하게 축적되고 백혈구 수가 증가하는 등의 다른 증상도 완화됐고, 마침내 배변에 성공하면서 5일 만에 퇴원했다. 의료진은 "씹지 않고 음식물을 넘기면 위장 팽창이 일어나고 위장에 단단한 음식 찌꺼기가 많이 쌓여 음식물이 십이지장(소장의 첫 번째 부분)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는다. 십이지장이 압박을 받아 상태가 악화되면 급성 췌장염이나 급성 신장 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