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인구 1,000만명 시대에 맞춰 반려동물을 위한 건강증진형(헬스케어) 보험상품이 올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사람을 상대로 건강관리를 하면 보험료 할인 등 혜택을 주는 보험상품은 있었지만, 동물을 대상으로 한 것은 처음이다.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반려동물 건강증진보험을 포함한 혁신금융서비스 5건을 지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로써 혁신금융서비스는 모두 42건으로 늘어났다.

인슈어테크 업체 ‘스몰티켓’이 준비 중인 ‘반려동물보험에 대한 리워드형 커뮤니티 플랫폼 서비스’는 동물보험 가입자의 반려견이 일정한 건강증진 목표를 달성한 경우 계약 종료 때 제휴 동물병원 등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를 제공한다.

건강 개선 여부는 반려견의 체질량지수(BMI) 측정 등을 통해 확인하게 된다.

보험사 입장에서는 피보험동물이 건강해지면 병원비가 적게 들어 손해율 개선에 도움이 된다.

신한카드와 신한금융투자는 카드 결제 때 발생하는 ‘자투리 돈’으로 해외주식을 자동 구매하는 소액투자 서비스를 6개월 이내에 선보일 계획이다.

결제 건당 투자금액은 1만원 미만과 1,000원 미만 중 하나를 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4,100원짜리 커피를 사고 1만원 또는 5,000원을 결제하면 그 차액인 5,900원 또는 900원이 해외주식을 소수점 단위로 사는데 쓰이는 것이다.

1일 투자 한도는 2만원이다.

카드사는 이용자의 소비정보를 분석해 맞춤형 해외주식을 추천할 수도 있다.

금융위는 이런 서비스가 일상 생활에서 발생하는 자투리 금액을 글로벌 우량주에 투자하는 ‘넛지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 현대카드의 개인사업자 대출 원스톱 플랫폼 서비스와 핀테크 업체 ‘직뱅크’의 도급 거래 안심 결제 시스템 등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금융위는 26일까지 하반기 신청 예정인 혁신금융서비스에 관한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다음달부터 혁신금융서비스 신청 예정 기업들에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보미기자 bm0626@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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