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여당이 절박하게 해야 할 일은 야당에 ‘친일파 딱지’ 붙이는 일이 아니라 임시국회 소집”이라고 꼬집었다.

오 원내대표는 25일 바른미래당 원내정책회의에서 “나라 전체가 내우외환으로 어지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원내대표는 “일본의 경제보복과 중국·러시아의 영공 침입으로 국민이 불안해하고 있다”며 “반도체 디스플레이 화학 등 분야 안 가리고 주요 대기업 영업실적이 상반기에 급격히 악화하고 있다는 우울한 소식도 들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원포인트 임시국회라도 열 수 있도록 소집 논의에 민주당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전날 국회를 방문해 추경안 조속 처리를 주문한 것과 관련해서도 “추경안 관련해 홍 부총리가 설득할 사람은 야당 원내대표가 아니라 여당 원내대표”라고 지적했다. 그는“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추경안을 처리하자고 할 때까지 기다리겠다’면서 아예 임시국회 소집 위한 협의를 안하고 있다”며 “바른미래당 조속한 시일 내에 임시국회를 열어서 산적한 민생법안들과 일본 결의안 통과, 추경안 심의를 재개하자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