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 설계변경, 사기분양" 부산 명지상가 분양자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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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강서구 명지신도시 삼정그린코아 더베스트 상가 수분양자들이 준공을 앞둔 건물이 동의 없이 설계가 변경됐다며 반발하고 있다.
명지국제삼정상가 비상대책위원회 160여명은 24일 오후 부산지법 서부지원 앞에서 집회를 열고 사기 분양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시행사가 수분양자에게 알리지 않고 상가를 사무실로 설계 변경했다"며 계약 해제를 요구했다.
삼정그린코아 더베스트는 지하 4층, 지상 30층짜리 4개 동 주상복합건물이다.
1∼3층은 176개 점포가 있는 상가, 나머지 지상층은 1천여 가구 규모 오피스텔과 아파트이다.
대책위에 따르면 분양 당시 근린생활시설 용도로 공고된 상가는 현재 소방·환풍·조리 시설을 갖추지 않아 음식점 등 점포가 아닌 사무실로만 사용할 수 있는 상태다.
수분양자들은 최근에서야 무단 설계 변경 사실을 알게 돼 시행사 측에 계약 해제를 요구하는 상황이다.
비대위는 설계 변경 외에도 건물 곳곳에서 부실, 하자가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행사 측은 "공기 배출시설 설치는 법적으로 의무 사항이 아니며 주민 동의 없이 용도변경을 하지 않았다"며 "준공 전후에 하자 보수를 진행할 예정"이라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비대위 측은 "노후자금과 종잣돈으로 투자한 서민이 사기 분양으로 눈물을 흘리고 있다"며 "수사기관이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명지국제삼정상가 비상대책위원회 160여명은 24일 오후 부산지법 서부지원 앞에서 집회를 열고 사기 분양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시행사가 수분양자에게 알리지 않고 상가를 사무실로 설계 변경했다"며 계약 해제를 요구했다.
삼정그린코아 더베스트는 지하 4층, 지상 30층짜리 4개 동 주상복합건물이다.
1∼3층은 176개 점포가 있는 상가, 나머지 지상층은 1천여 가구 규모 오피스텔과 아파트이다.
대책위에 따르면 분양 당시 근린생활시설 용도로 공고된 상가는 현재 소방·환풍·조리 시설을 갖추지 않아 음식점 등 점포가 아닌 사무실로만 사용할 수 있는 상태다.
수분양자들은 최근에서야 무단 설계 변경 사실을 알게 돼 시행사 측에 계약 해제를 요구하는 상황이다.
비대위는 설계 변경 외에도 건물 곳곳에서 부실, 하자가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행사 측은 "공기 배출시설 설치는 법적으로 의무 사항이 아니며 주민 동의 없이 용도변경을 하지 않았다"며 "준공 전후에 하자 보수를 진행할 예정"이라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비대위 측은 "노후자금과 종잣돈으로 투자한 서민이 사기 분양으로 눈물을 흘리고 있다"며 "수사기관이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