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외교부 "동아시아 관련 회의로 대화·협력 강화 기대"
中왕이, 내주 태국 방문…아세안+3 외교장관 회의 참석
한일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내달 태국에서 열리는 아세안+3(한중일)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한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5일 정례 브리핑에서 왕이 국무위원이 오는 30일부터 내달 3일까지 태국 외교부 장관 초청으로 방콕을 방문해 중국·아세안 외교장관 회의와 아세안+3 외교 장관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아세안+3은 아세안 10개국과 한국·중국·일본이 설립한 국제회의체다.

또한, 동아시아정상회의 외무장관 회의,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 장관회담에도 참여한다고 소개했다.

화춘잉 대변인은 "중국은 이번 동아시아 관련 외무장관 회의에 참석해 각국의 공동 관심사인 국제 및 지역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면서 "동아시아 지역에 협력의 기회와 도전이 병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 대변인은 "이번 동아시아 관련 외교장관 회의는 각국이 대화와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장이 될 것"이라면서 "중국은 각국이 함께 노력해 이번 회의에서 공동 인식을 모으고 다자주의를 견지해 동아시아 지역 협력이 더 큰 발전을 이루도록 노력하길 기대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