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미국과 시리아 안전지대 구축 논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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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국방부 협상 시작 알려…"더 많은 회담 열릴 것"
터키와 미국이 시리아 북동부 안전지대 구축 논의를 시작했다.
터키 국방부는 24일(현지시간) 쿠르드족이 장악한 시리아 북동부와 터키 국경 사이에 안전지대를 구축하기 위한 협상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터키 국방부는 트위터를 통해 "앙카라에서 터키와 미국의 군사 관계자들이 시리아 북부에 설치할 안전지대에 관한 일을 함께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더 많은 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쿠르드족이 장악한 시리아 북동부와 터키 국경 사이에 안전지대를 설치하자는 아이디어는 지난 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처음 제시했다.
시리아 내 쿠르드족 민병대 YPG는 이슬람국가(IS) 격퇴전 당시 미국과 함께 최전선에서 전투를 벌였으나 터키는 이들을 자국내 분리주의 무장조직 쿠르드노동자당(PKK)의 분파로 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 연말 트럼프 대통령이 시리아 주둔 미군의 철수를 발표하자 터키는 시리아 북동부로 진격해 YPG를 격퇴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이에 국제사회에서 터키군이 쿠르드족을 학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 접경지대에 폭 20마일(32㎞)의 안전지대 설치를 제안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에 터키도 큰 틀에서 동의했으나 안전지대 관리 주체와 비용 부담, 통치위원회의 구성 등을 놓고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지금까지 구체적인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전날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터키 외교장관은 "안전지대가 구축되지 않고 터키를 향한 위협이 계속될 경우 우리는 유프라테스강 동쪽에서 군사 작전에 착수할 것"이라며 미국을 향해 협상 테이블에 앉을 것을 촉구했다.
/연합뉴스

터키 국방부는 24일(현지시간) 쿠르드족이 장악한 시리아 북동부와 터키 국경 사이에 안전지대를 구축하기 위한 협상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터키 국방부는 트위터를 통해 "앙카라에서 터키와 미국의 군사 관계자들이 시리아 북부에 설치할 안전지대에 관한 일을 함께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더 많은 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쿠르드족이 장악한 시리아 북동부와 터키 국경 사이에 안전지대를 설치하자는 아이디어는 지난 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처음 제시했다.
시리아 내 쿠르드족 민병대 YPG는 이슬람국가(IS) 격퇴전 당시 미국과 함께 최전선에서 전투를 벌였으나 터키는 이들을 자국내 분리주의 무장조직 쿠르드노동자당(PKK)의 분파로 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 연말 트럼프 대통령이 시리아 주둔 미군의 철수를 발표하자 터키는 시리아 북동부로 진격해 YPG를 격퇴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이에 국제사회에서 터키군이 쿠르드족을 학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 접경지대에 폭 20마일(32㎞)의 안전지대 설치를 제안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에 터키도 큰 틀에서 동의했으나 안전지대 관리 주체와 비용 부담, 통치위원회의 구성 등을 놓고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지금까지 구체적인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전날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터키 외교장관은 "안전지대가 구축되지 않고 터키를 향한 위협이 계속될 경우 우리는 유프라테스강 동쪽에서 군사 작전에 착수할 것"이라며 미국을 향해 협상 테이블에 앉을 것을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