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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당 '총선 연대설' 부인했지만… 설설 끓는 보수 통합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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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맹우 한국당 사무총장 / 연합뉴스
    박맹우 한국당 사무총장 / 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이 우리공화당과의 ‘총선 연대설’을 긴급 진화했다. 하지만 내년 총선을 앞두고 범보수 통합에 관한 논의가 물밑에서 설설 끓어오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당은 24일 “우리공화당과 공천 방안을 논의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박맹우 한국당 사무총장과 홍문종 우리공화당 대표가 최근 저녁 자리를 갖고 내년 총선의 ‘연합 공천’ 방안 등을 논의했다는 보도에 반박한 것이다. 이날 조선일보는 박 사무총장이 수도권 10석과 대구·경북 일부를 공화당에 양보하는 내용으로 연합 공천을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한국당은 이날 오전 7시40분께 “박 사무총장은 우리공화당 측 인사를 만난 적도, 공천 방안을 논의한 적도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는 입장을 내놨다. 하지만 논란이 일자 11시16분 다시 입장을 내 “박 사무총장이 모임에 잠시 참석한 적은 있지만 사무총장으로서의 ‘선거연대’ 등 논의는 없었다”고 일부 번복했다.

    관심이 쏠린 해당 모임은 한국당 ‘보수의 미래 포럼’ 회원들이 이완영 전 한국당 의원을 위로하기 위해 모인 자리였다. 박 사무총장은 이 자리에 오래 머무르지 않고 잠시 들린 것뿐이라고 한국당은 설명했다. 모임에 참석한 한 한국당 중진의원은 “내가 알기로 박 사무총장과 홍 대표가 선거 논의를 할 물리적인 시간 자체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참석자인 또 다른 의원은 “박 사무총장이 자리에 오래 있지 않았다. 있다가 금방 떠났다”고 말했다.
    홍문종 우리공화당 대표
    홍문종 우리공화당 대표
    한국당의 해명에도 우리공화당과의 연대 가능성 등 보수 정계개편과 선거연대에 대한 관심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공화당은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2.4%를 기록해 민주평화당 정당 지지율(1.6%)을 앞서는 등 만만찮은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한 한국당 관계자는 “총선 전에 우리공화당과의 지역구 문제를 정리해야 하는 건 당연한 얘기”라며 “통합이든 연대든 어떤 방식으로든 논의를 시작해야하는 건 맞다”고 말했다.

    공식적으로는 우리공화당과의 선거연대설을 부인했지만, 당 내에서는 한국당 주도의 보수대통합이 필요하다는 데 대한 공감대가 점차 확산되는 모양새다. 최근 이언주 무소속 의원이 연 출판기념회에 황교안 한국당 대표와 홍 대표를 비롯한 한국당·우리공화당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며 보수 통합 방향에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한국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원장을 맡고 있는 김세연 의원은 이날 라디오데서 “아직 당내 컨센서스가 모여지지는 않았지만 보수정당이나 또는 무소속이더라도 보수성향인 정치인들이 하나로 모이는 연대가 필요하다는 견해에는 대체로 공감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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