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11시4분께 경북 상주시 북북서쪽 11㎞ 지역에서 규모 3.9의 지진이 발생했다. 올 들어 한반도와 주변 바다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세 번째로 강하다. 우남철 기상청 지진분석관은 “단층 움직임으로 발생한 지진”이라며 “많은 사람이 진동을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지진을 느꼈다는 유감신고가 총 276건 접수됐다. 충북 100건, 경북 35건, 대전 47건, 세종 30건, 경기 23건, 서울 7건 등이다.

지역에 따라 진동을 느끼는 정도를 나타내는 계기 진도는 경북·충북에서 4, 대전·세종·전북 3, 강원·경기·경남·대구·충남에서 2로 분류됐다.

추가영 기자 gyc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