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최고경영자에 올리버 칩스 선임…생산부문 사장 출신
독일의 세계적인 자동차 업체 BMW는 19일(현지시간)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올리버 칩스(55) 생산부문 총괄 사장을 선임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칩스는 내달 16일부터 현 CEO인 하랄트 크뤼거의 뒤를 이어 BMW를 이끌어나간다.

크뤼거는 최근 임기가 끝나는 내년 4월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했으나, 사임 시기가 당겨졌다.

BMW 측은 "칩스가 전략적이고 분석적인 리더"라며 "BMW가 미래 모빌리티를 구현하는 데 신선한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BMW의 CEO 교체는 전기차 시장 및 공유차 서비스 시장에 대한 대응을 촉진하고, 메르세데스-벤츠의 지주회사인 다임러에 내준 고급차 시장 주도권을 되찾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칩스가 크뤼거와 마찬가지로 생산부문 출신이어서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중심의 새로운 모빌리티 시장에 적합한 인사인지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문이 따른다고 로이터 통신이 지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