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달 착륙 50주년(20일)을 맞아 미국 워싱턴DC의 상징물 중 하나인 워싱턴 모뉴먼트(기념탑)에 거대한 새턴V(5호) 로켓 이미지가 새겨졌다.

새턴V 로켓은 1960년대 미국이 옛 소련의 스푸트니크호 발사로 우주탐사 경쟁에서 선제권을 빼앗긴 뒤 반격을 위해 개발한 대형 로켓으로, 1969년 아폴로 11호를 우주 공간에 실어 보낸 발사체다.
달착륙 50주년 맞아 새턴V 로켓으로 변신한 워싱턴 모뉴먼트
워싱턴 모뉴먼트에는 높이 363피트(약 106m)의 새턴V 로켓 이미지가 18일과 19일 밤 레이저 프로젝션을 통해 그려진다.

아폴로 11호 50주년 페스티벌의 하나로 기획된 이벤트로, 워싱턴DC 내셔널 몰을 찾는 관람객들이 새턴V 로켓 이미지와 마주할 수 있다.

19일과 20일에는 '아폴로 50주년: 달을 향하다'라는 제목의 17분짜리 영상물이 워싱턴 모뉴먼트를 수놓는다.

스미스소니언 항공우주박물관 측이 역사적인 아폴로 11호 발사 장면을 워싱턴 모뉴먼트를 스크린으로 삼아 재창조하는 이벤트라고 일간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