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착륙 지휘한 NASA 존슨스페이스센터 '50년전 완벽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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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졸인 통제실 요원들이 쓰던 재떨이·커피주전자까지 옮겨놓아
1969년 7월 20일 인류의 달 착륙 임무를 지휘한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 항공우주국(NASA) 존슨스페이스센터가 50년 전 그 모습 그대로 완벽하게 복원됐다.
19일(현지시간) 미 언론에 따르면 NASA가 달 착륙 50주년에 맞춰 약 6년 간 공들여 리모델링한 끝에 존슨스페이스센터 통제실은 1969년 당시의 책상·가구부터 콘솔 스크린, 헤드셋, 심지어 재떨이까지 되살아났다.
당시엔 통제실이 금연이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통제실 조종 장치는 대부 흰색과 라임색의 전통적인 배색 구조를 갖추고 있고 대형 룸에 깔린 카펫까지 옛날 질감을 살려냈다.
샌드라 티틀리 존슨스페이스센터 역사보존 책임자는 "전체적인 컬러 톤은 오리지널과 매우 흡사하다.
벽면에 니코틴 얼룩이 잔뜩 낀 느낌도 있다"라고 말했다.
탁자 위에는 당시 통제실의 체인 스모커(골초)들이 애용하던 앰버 글라스 소재 재떨이를 갖다 놓았다.
삐걱거리는 바퀴 달린 철제 의자에 앉아 촌스러운 디자인의 숫자가 새겨진 계기판을 만지는 당시 통제실 엔지니어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리걸 로켓'이란 별칭이 붙은 커피 주전자도 옮겨놓았다.
닐 암스트롱이 달 착륙선 이글에서 내리는 모습을 숨을 졸이며 지켜본 통제실 플라이트 디렉터 진 크란츠가 아꼈던 물건이다.
티틀리는 "복원 팀은 실제 역사의 한순간이었던 현장을 정확하게 옮겨놓은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1969년 7월 20일 인류의 달 착륙 임무를 지휘한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 항공우주국(NASA) 존슨스페이스센터가 50년 전 그 모습 그대로 완벽하게 복원됐다.
19일(현지시간) 미 언론에 따르면 NASA가 달 착륙 50주년에 맞춰 약 6년 간 공들여 리모델링한 끝에 존슨스페이스센터 통제실은 1969년 당시의 책상·가구부터 콘솔 스크린, 헤드셋, 심지어 재떨이까지 되살아났다.
당시엔 통제실이 금연이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통제실 조종 장치는 대부 흰색과 라임색의 전통적인 배색 구조를 갖추고 있고 대형 룸에 깔린 카펫까지 옛날 질감을 살려냈다.
샌드라 티틀리 존슨스페이스센터 역사보존 책임자는 "전체적인 컬러 톤은 오리지널과 매우 흡사하다.
벽면에 니코틴 얼룩이 잔뜩 낀 느낌도 있다"라고 말했다.
탁자 위에는 당시 통제실의 체인 스모커(골초)들이 애용하던 앰버 글라스 소재 재떨이를 갖다 놓았다.
삐걱거리는 바퀴 달린 철제 의자에 앉아 촌스러운 디자인의 숫자가 새겨진 계기판을 만지는 당시 통제실 엔지니어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리걸 로켓'이란 별칭이 붙은 커피 주전자도 옮겨놓았다.
닐 암스트롱이 달 착륙선 이글에서 내리는 모습을 숨을 졸이며 지켜본 통제실 플라이트 디렉터 진 크란츠가 아꼈던 물건이다.
티틀리는 "복원 팀은 실제 역사의 한순간이었던 현장을 정확하게 옮겨놓은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