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출규제 피해없도록" 김영록 전남지사, 순천서 대책 논의
김영록 전남지사는 18일 전남 순천에서 지역 경제인과 간담회를 갖고 일본의 수출 규제에 따른 지역 산업계의 대응책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순천상공회의소 김종욱 회장과 회원사 대표 6명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간담회에서 "경제성장률이 10년 만에 최저치인데 일본 수출규제로 인해 전남경제도 위협받고 있다"며 "도내 주력산업의 경우 아직 큰 영향은 없지만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일본 수출 규제가 장기화하고 화이트 국가 제외 등으로 인해 규제 품목이 확대될 경우에 대비해 석유화학·철강 등 도내 주력산업 분야에 해당 품목이 존재하는지를 파악하고 대처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지역 경제계에도 기업들의 피해 상황 파악 등 모니터링을 강화해주길 당부했다.

김 지사는 "일본이 수출 규제한 반도체 제조에 사용하는 3개 품목(리지스트·불화수소·플루린 폴리이미드)은 우리 지역과는 직접적 관련이 없지만, 혹시 모를 도내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중앙정부의 대책에 발맞춰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