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능인고 '상상을 실물로' 메이커교육 영어로 진행
능인고는 사회적 기업 찹스틱와이드와 메이커 교육 영어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메이커 교육은 시 교육청 예산지원을 받아 설치한 상상제작소에서 3D프린터, 레이저 커터, 목공 장비 등 다양한 장비로 학생들이 상상하는 물건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협약에 따라 능인고는 전국 고등학교 가운데 처음으로 메이커 교육을 영어로 진행할 수 있게 된다.

능인고는 또 대구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도 양해각서를 체결, 메이커 교육 과정에 발생하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고 생태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도 기울이기로 했다.

학교 관계자는 "최근 교육현장에서 메이커 교육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대부분 단순한 플라스틱 공예물을 만드는 수준에 불과하다"면서 "이번 협약으로 한 단계 앞선 교육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