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가 지역 기관·단체와 손잡고 인구 회복 운동을 벌인다.

시는 제천경찰서, 제천교육지원청, 제천소방서, 육군 제3105부대 제3대대, 대한노인회 제천시지회 등 65개 기관·단체와 인구감소 문제 해결을 위한 '내 고장 제천愛(애) 주소 갖기 범시민 자율 실천운동 업무협약'을 했다고 17일 밝혔다.

"인구 줄어요" 제천시, 내 고장 주소 갖기 운동 추진
이들 기관·단체는 ▲ 내 고장 제천愛 주소 갖기 범시민 자율 실천운동 ▲ 인구증가를 위한 범시민 제천사랑 운동 ▲ 남녀가 평등한 노동·육아 환경 마련 ▲ 인구절벽 해소를 위한 인구교육 및 캠페인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내 고장 제천愛 주소 갖기 운동은 제천에 거주하고 있으나 전입신고를 하지 않은 대학생과 학교 교직원, 기업체 임직원, 유관기관 직원 등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시 관계자는 "각 기관·단체가 인구 회복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며 "인구는 각종 정책의 기본이 되는 중요한 요소인 만큼 주소 갖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1년 13만7천700명 수준이던 제천시 인구는 지난달 말 현재 13만5천176명으로 줄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