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北, 새 아이디어 갖고 협상장 나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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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협상 지연되자
北에 과감한 제안 주문
北에 과감한 제안 주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5일(현지시간) 북한과 미국 둘 다 비핵화 협상에서 “좀 더 창의적일 수 있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나와 “나는 북한이 처음엔 없었던 아이디어들을 갖고 (협상) 테이블로 오기를 희망한다”며 “우리도 약간 더 창의적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는 미국이 실무협상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뜻을 전하면서 북한에도 기존에 없던 새롭고 과감한 제안을 주문한 것으로 해석된다.
폼페이오 장관은 다만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 목표에 변함이 없다”고 확인했다.
로이터는 이와 관련, 지난달 판문점 미·북 정상 회동 이후에도 비핵화에 대한 양측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북한은 한반도 비핵화를 주장하면서 한국과 일본에 대한 미국의 핵우산 폐기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2~3주 내 열릴 것이라는 실무협상은 아직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미국은 북한에 실무협상 개최를 제의했지만 북한이 답을 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에 유화 메시지를 던진 것도 실무협상 재개를 위한 설득 차원이라고 전문가들은 해석했다.
워싱턴=주용석 특파원 hohoboy@hankyung.com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나와 “나는 북한이 처음엔 없었던 아이디어들을 갖고 (협상) 테이블로 오기를 희망한다”며 “우리도 약간 더 창의적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는 미국이 실무협상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뜻을 전하면서 북한에도 기존에 없던 새롭고 과감한 제안을 주문한 것으로 해석된다.
폼페이오 장관은 다만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 목표에 변함이 없다”고 확인했다.
로이터는 이와 관련, 지난달 판문점 미·북 정상 회동 이후에도 비핵화에 대한 양측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북한은 한반도 비핵화를 주장하면서 한국과 일본에 대한 미국의 핵우산 폐기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2~3주 내 열릴 것이라는 실무협상은 아직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미국은 북한에 실무협상 개최를 제의했지만 북한이 답을 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에 유화 메시지를 던진 것도 실무협상 재개를 위한 설득 차원이라고 전문가들은 해석했다.
워싱턴=주용석 특파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