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절차 조속히 진행해야"…이달 시의회 원포인트 임시회 개최 촉구

청주 운천주공아파트 주민들이 재건축사업 중단을 위해 도시 정비구역의 조속한 해제를 요구하고 있다.

청주 운천주공아파트 주민, 재건축 정비구역 해제 요구
16일 청주시에 따르면 시가 지난 4월 말부터 지난달 말까지 운천주공아파트 재건축사업 찬반투표를 한 결과, 주민 926명 가운데 53.7%(497명)가 반대했다.

도시 정비구역을 해제하려면 주민 과반수의 동의를 얻은 뒤 시의회 의견 청취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야 한다.

시의회 임시회는 다음 달 26일로 예정돼 있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이번 달에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어 정비구역 해제에 필요한 의견 청취 절차의 진행을 요구하고 있다.

주민들은 청주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는 등 시의회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여가고 있다.

주민들은 "시의회가 원포인트 임시회라도 열어 재건축 사업 중단을 위한 정비구역 해제 절차를 서둘러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운천주공아파트 재건축은 2016년부터 추진됐으나 사업이 제때 진행되지 않자 주민들이 재건축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