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하얼빈신문망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30분(현지시간)께 하얼빈 라오둥(勞動)공원에서 근로자가 땅을 파서 안내판을 세우는 작업을 하다 포탄을 발견했다.
공원 측의 신고를 받은 경찰과 폭발물 처리반 등이 현장에 도착, 3개 모델 56발의 포탄을 찾아냈다.
당국에 따르면 포탄 중 작은 것은 길이 31cm의 특수연막탄, 큰 것은 길이 61cm의 105mm 유탄이었다.
56발 모두 뇌관은 없었고, 탄체는 자루에 담겨있어 온전한 상태였지만 녹이 많이 슬어있었다.
당국은 누군가 포탄을 다른 곳에 묻었다가 이곳에 옮겨묻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당국은 폭발물 안전 점검을 마친 후 포탄을 폐기처분하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