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인 MLB닷컴은 14일(한국시간) 워싱턴 구단이 셔저를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고 보도했다.
셔저는 현지시간으로 12일 밤만 해도 "등 부상이 심각하지 않다.
화요일(한국시간으로 17일) 등판이 현실적"이라며 빠른 복귀를 자신했지만, 등 통증이 호전되지 않아 부상자 명단 등재를 피하지 못했다.
부상 일자는 현지시간 기준으로 10일부터 소급 적용된다.
이에 따라 셔저는 최대한 빨리 복귀한다고 해도 한국시간으로 21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
셔저는 7월 1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 8이닝 동안 115구를 던진 뒤 등에 뻣뻣함을 느꼈다.
하지만 셔저는 통증을 참으며 7월 7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 등판해 103구로 7이닝을 막아냈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이용해 휴식을 취하면 등 통증이 사라질 것이라고 믿었지만 셔저의 기대와는 달리 후반기 들어서도 통증은 가시지 않았다.
셔저는 애초 15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후반기 첫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후반기 첫 스타트는 예정보다 늦춰지게 됐다.
개인 통산 4번째 사이영상에 도전하는 셔저가 등 통증이라는 암초를 만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