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과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다투는 맥스 셔저(35·워싱턴 내셔널스)가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인 MLB닷컴은 14일(한국시간) 워싱턴 구단이 셔저를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고 보도했다.

셔저는 현지시간으로 12일 밤만 해도 "등 부상이 심각하지 않다.

화요일(한국시간으로 17일) 등판이 현실적"이라며 빠른 복귀를 자신했지만, 등 통증이 호전되지 않아 부상자 명단 등재를 피하지 못했다.

부상 일자는 현지시간 기준으로 10일부터 소급 적용된다.

이에 따라 셔저는 최대한 빨리 복귀한다고 해도 한국시간으로 21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

셔저는 7월 1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 8이닝 동안 115구를 던진 뒤 등에 뻣뻣함을 느꼈다.

하지만 셔저는 통증을 참으며 7월 7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 등판해 103구로 7이닝을 막아냈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이용해 휴식을 취하면 등 통증이 사라질 것이라고 믿었지만 셔저의 기대와는 달리 후반기 들어서도 통증은 가시지 않았다.

셔저는 애초 15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후반기 첫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후반기 첫 스타트는 예정보다 늦춰지게 됐다.

개인 통산 4번째 사이영상에 도전하는 셔저가 등 통증이라는 암초를 만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