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4921점으로 12명 겨루는 결승 좌절…15일 자유종목서 재도전
-광주세계수영- 아티스틱 수영 이리영, 솔로 규정 예선 15위…결승 진출 실패
한국 아티스틱 수영의 기대주 이리영(19·고려대)이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첫 경기를 15위로 마쳤다.

이리영은 12일 광주 서구 염주체육관에서 열린 2019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아티스틱 수영 솔로 규정종목(테크니컬) 예선에서 77.4921점을 기록했다.

수행점수는 23.2점, 예술점수는 23.3점이었고 필수요소 점수는 30.9921점을 받았다.

28명 가운데 15위를 차지한 그는 12명까지 출전하는 결승에는 오르지 못했다.

경기를 마친 후 이리영은 "다른 선수들에 비해 물 위로 차고 오르는 높이가 부족했던 것 같다"며 "아직 자유종목(프리)이 남아있으니 부족한 점을 보완해서 다시 결승 진출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한국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 아티스틱 수영 솔로에서 결승에 오른 것은 2009년이 마지막이다.

로마에서 열렸던 당시 대회에서 박현선이 솔로 자유종목 결승에 올라 12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 예선 1위는 합계 점수 94.1126점을 기록한 러시아의 스베틀라나 콜레스니첸코(26)가 차지했다.

2015년과 2017년 세계선수권대회 솔로 규정종목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딴 콜레스니첸코는 대회 3연패를 노린다.

이리영은 15일 오전 11시 솔로 자유종목에서 다시 결승에 도전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