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에 하루 지나면 또 불…주민들 연기만 나도 화들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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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를 받은 영천소방서는 소방차 8대를 급히 보냈지만 축사 관계자가 쓰레기를 태우는 것을 인근 주민이 화재로 오인한 것으로 보고 10여분 만에 되돌아갔다.
영천에서는 최근 폐기물 창고 등에서 화재가 이어지자 소방 당국과 주민들이 긴장하고 있다.
지난 10일 새벽에는 고경면 대성리 한 폐기물 창고에서 불이 나 1천200여㎡ 규모 창고와 폐기물 등을 태워 6천여만원(소방서 추산)의 피해가 났다.
지난 9일에도 북안면 고지리 한 폐기물 처리업체 야적장에서 불이 났다.
별다른 피해는 없었지만, 소방차 15대와 40여명이 출동해 30여분간 소동을 빚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두 화재 모두 폐기물에 의한 자연발화로 보고 있다.
한 주민은 "영천지역 곳곳에 쌓여있는 폐기물에서 최근 잇따라 불이 나 걱정"이라며 "시가 하루빨리 폐기물 처리 대책을 세워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