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SUV 차량서 모자 숨진 채 발견…극단적 선택 추정
10일 오후 7시 30분께 울산시 북구 무룡산 임도에 주차된 SUV 차량에서 모자 관계인 A(50대 중반·여)씨와 B(20대 후반·남)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서 공동 대응 요청을 받은 119 구조대는 잠긴 차 문을 개방하고 A씨 등을 발견했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

A씨와 B씨 시신에서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모자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A씨의 다른 가족 신고를 받고 위치를 추적, 무룡산 임도에서 차량을 발견했다.

경찰은 A씨 모자가 경제적 문제 등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