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정보화진흥원 등 공공기관들의 채용이 잇따르고 있다. 이들 네 곳의 채용 규모만 600명에 육박한다.

공공기관 채용 잇따라…한전·주금公 등 600명 뽑는다
한전은 올 들어 두 번째 대졸 신입사원 공채에 나선다. 채용 규모는 대졸 210명, 고졸 3개월 채용형 인턴 160명 등 모두 370명이다. 지원서는 오는 16일까지 받는다. 대졸 지원자격에 제한은 없지만 전기직은 산업기사 이상 자격증을 보유해야 한다. 또한 토익 700점 이상 점수가 있어야 한다. 고졸 전기직은 졸업자뿐 아니라 졸업예정자도 지원 가능하다. 블라인드 채용에 따라 서류합격자에 한해 필기시험 시 본인 확인을 위한 생년월일과 증명사진을 등록해야 한다. 서류전형 합격자는 23일 오후 4시까지 입력을 마쳐야 필기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주택금융공사는 채용형 인턴(53명), 시간선택제(5명) 등 모두 58명을 선발한다. 지원서는 12일까지 채용홈페이지를 통해 받고 있다. 오는 20일 치러지는 대졸전형 필기시험 1차는 직업기초능력(행정직 금융·경제상식/전산직 전공 각 80문항 객관식), 직무수행능력(전공시험 OX, 단답형, 약술형, 논술), 인성검사로 진행된다. 고졸전형은 필기시험이 없다. 최종 합격자는 9월부터 3개월 인턴십을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지난해 정규직 전환율은 100%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정규직 전환 후 연봉은 대졸 기준 4100만원이다.

수자원공사도 채용형 인턴 일반공채(90명), 사회형평(30명), 전문직 경력(19명) 등 모두 139명을 선발한다. 지원서는 16일까지 K워터 채용홈페이지를 통해 받는다. 수자원공사는 챗봇을 통해 지원자들의 채용 질의에 답변해 줄 방침이다. 일반공채 전형은 필기시험(NCS직업기초능력 80문항 80분), 직무면접(PT·직업성격검사), 역량면접 등으로 진행된다. 최종 합격자는 필기·면접점수를 합산해 고득점자로 선발한다. 3개월의 인턴십을 거쳐 상위 고득점자 72명은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정보화진흥원은 17일까지 신입사원을 모집 중이다. 채용 규모는 29명으로 서울, 제주, 대구 등이 근무지다. 특히 청각·언어 장애인에 대한 실시간 영상 통역을 하는 중계직 10명을 뽑는다. 수어중계직은 한글 타자 300타 정확도, 한국어-수어 전달력 실기 평가도 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