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스피커 기가지니, 작동원리 알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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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4차산업 아카데미' 1기
AI·5G·ICT 컨설팅 등
80명 10주간 교육·인턴십
최종 면접후 정규직 입사
AI·5G·ICT 컨설팅 등
80명 10주간 교육·인턴십
최종 면접후 정규직 입사

KT의 ‘4차산업 아카데미’ 1기 교육생들은 KT가 개발한 인공지능(AI) 스피커 ‘기가지니’의 응답에 놀라워했다. ‘AI 소프트웨어 개발반’ 25명은 이날 AI 스피커 개발과 서비스 작동의 기본원리를 배웠다. 옆 교실 ‘5G(5세대) 인프라 기술반’에서는 인터넷 랜선을 직접 만들어 노트북에 연결하고, 무선인터넷 작동기술을 실습하고 있었다. 교육생 정수연 씨(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4)는 “대학에서 책으로만 배운 무선인터넷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실습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1기 4차산업 아카데미 교육분야도 기업이 필요로 하는 △AI 소프트웨어(SW) 개발 △5G 인프라 기술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컨설팅 △스마트에너지 등 4개 영역으로 구성했다. 지난달 24일 시작된 교육은 이달 19일까지 4주 동안 이어진다. 교육시간만 120시간에 달한다.

8월 30일 인턴십이 끝난 뒤에는 최종 임원면접을 통해 9월 중 정규직으로 채용된다. 채용이 안된 지원자가 하반기 대졸공채 지원 시엔 서류전형, 인·적성검사 면제 혜택을 줄 방침이다. 진 상무는 “대학에서 배운 내용이 어떻게 기업에서 적용되는지를 중심으로 커리큘럼을 짰다”며 “4차산업 아카데미를 수료할 때쯤이면 국내 정보기술(IT) 기업이 탐내는 인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하반기에도 ‘4차산업 아카데미 2기’ 교육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