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올해 15개의 ‘프리(pre)스타기업’ 모집에 81개 기업이 신청해 역대 최고인 5.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8일 발표했다. 연도별로는 2016년 2.5 대 1, 2017년 3.3 대 1, 2018년 2.8 대 1로 올해는 지난해보다 두 배가량 상승했다.

성임택 시 경제정책관은 “대구시의 스케일업(고성장) 기업 육성 정책인 스타기업에 대한 경제계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내수 부진과 대내외 경제 불안 등의 환경도 작용했다”고 말했다.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가 2015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프리스타기업 모집은 강소기업 육성 성장사다리 정책의 도약 단계로, 스타기업100 사업과 함께 대구를 대표하는 스케일업 기업 육성 사업이다.

올해 신청한 기업들은 업종별로는 기계, 소재, 섬유, 자동차부품 등 대구 주력 산업 분야에서 39개 기업이 신청했다. 대구시 신산업 육성 정책에 따라 미래 산업 분야(미래형 자동차, 물, 의료, 스마트에너지, 로봇, 정보통신기술 융합)에서도 42개 기업이 참여했다. 시는 내달 중 15개사를 최종 선정한다.

프리스타기업에 선정되면 대구테크노파크 등 지역 내 40개 기업 육성 기관들의 집중적인 연구개발 및 사업화, 마케팅 지원을 받는다. 대구시의 중소기업 창업 및 경쟁력 강화자금 우대 지원,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이차보전 우대, 대구시와 SGI서울보증 업무 협약에 따른 이행보증보험료 10% 할인 등을 받을 수 있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