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완/사진=KBS
도경완/사진=KBS
도경완 아나운서가 8년 간 진행해온 '2TV 생생정보'에서 하차했다.

5일 오후 방송된 '2TV 생생정보'에서는 도 아나운서가 하차를 선언했다.

이날 오승원은 "2011년 5월 2일부터 '2TV 생생정보'를 진행하던 도경완 아나운서가 오늘 마지막 방송을 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오승원이 "송해 선생님 하기로 하지 않았냐"며 너스레를 떨었지만 옆에 있던 도경완은 "이 날이 올 거라고 생각은 못 했다"며 울먹였다.

나아가 도경완은 "저는 정말 얼마 안 된 것 같은 느낌인데, 세어보니 3000일 정도 했더라. 햇수로 9년이었다.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고 하차 소감을 전했다.

또 그는 "아빠로 살고 싶어서 떠나게 됐다"며 "항상 옆에서 힘이 돼준 아나운서 동료 여러분들께 감사드리고, 방청객 어머니들께도 감사드린다. '2TV 생생정보' 사랑해주시는 시청자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작별 인사를 건넸다.

김정호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