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서울 시내 지하철 역사에 안전과 보안, 운영 효율 등을 강화한 ‘스마트 스테이션’을 구축한다.

LG유플러스는 서울교통공사와 지하철 2호선 50개 역사에 스마트 스테이션 적용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3일 밝혔다. 스마트 스테이션은 안전과 보안, 운영 효율을 위해 지능형 통합 관리 시스템을 도입한 미래형 도시철도 정거장을 의미한다.

롯데정보통신, 하이트론씨스템즈와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기술 개발에도 나선다. LG유플러스는 서울교통공사를 비롯해 각사와 지하철 역사의 기능 고도화, 시스템 통합, 5세대(5G) 이동통신 전용망 구축 등에 협력한다.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3차원(3D) 지도’, 위치별 폐쇄회로TV(CCTV) 화면을 제공하는 지능형 CCTV 시설물 관리, 역사 내 승객 서비스와 열차 운행을 지원하는 ‘메트로 사물인터넷(IoT)’ 통합 플랫폼을 구축한다.

또 역사 내 5G 전용망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 내년 3월까지 2호선에 스마트 스테이션 조성을 끝낼 계획이다. 2분기부터 시범 운영한다. LG유플러스는 서울교통공사와 해외 진출 기회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