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반월산업단지 내 업체들에 증기를 공급하는 GS이앤알의 반월열병합발전소에서 2일 정전이 발생해 발전소로부터 증기를 공급받는 산업단지 내 업체들이 조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

안산 반월열병합발전소 정전…반월산단 증기공급 10시간째 중단
반월열병합발전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2분께 발전소 내에서 정전이 발생, 10시간 가까이 전기공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열병합발전소로부터 공급받은 증기를 이용해 상품을 생산하는 염색업체 등 산업단지 내 200여 업체들이 대부분 조업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열병합발전소 측은 전력송수선 케이블이 손상돼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한국전력 등과 함께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열병합발전소 관계자는 "전력이 차단돼 보일러를 가동하지 못해 증기생산이 안 되고 있다"며 "케이블 손상이라는 원인을 찾았으니 조속히 복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