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올 하반기 주력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10'이 내달 7일 미국 뉴욕에서 베일을 벗는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의 올 하반기 주력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10'이 내달 7일 미국 뉴욕에서 베일을 벗는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의 올 하반기 주력 스마트폰 '갤럭시노트10'이 다음 달 미국 뉴욕에서 베일을 벗는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7일 오후 4시(현지시간)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갤럭시 스마트폰 신제품 언팩(공개) 행사를 개최한다고 2일 발표하고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사에 초대장을 발송했다.

삼성전자의 이번 스마트폰 신제품은 전작 갤럭시노트9 출시 시점(작년 8월9일)과 비슷한 때다.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10'이라고 명시하진 않았지만 초대장에 'S펜'이 그려진 것으로 볼 때 이번에 발표할 신제품은 노트 시리즈로 해석된다.

이종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기획팀 상무는 지난달 26일 열린 '2019 투자자 포럼'에서 "갤럭시노트10은 8월에 나올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초대장에는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최대 차별점인 S펜과 카메라 렌즈가 등장한다. S펜에 카메라와 관련된 혁신 기능이 장착됨을 암시하는 대목. 이 상무는 "갤럭시노트10에 혁신적인 S펜이 장착될 것"이라고 말했었다.

앞서 삼성전자는 S펜에 광학 줌 카메라를 탑재하는 특허를 출원했다. 갤럭시노트10 S펜에 이미지 촬영 및 전송 기능까지 담길 수 있다.

주요 외신을 종합하면 갤럭시노트10은 일반형과 고급형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고급형은 갤럭시노트10 플러스로 명명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를 단일 모델로 출시했다.

일반형은 6.28인치 화면·4000~4200mAh 배터리·후면 트리플 카메라를, 고급형은 6.75인치 화면·4500mAh 배터리·후면 쿼드 카메라를 장착할 것으로 추정된다.

갤럭시노트10은 전면 카메라가 갤럭시S10(우측 상단)과 달리 중앙 상단에 위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S10까지 존재했던 이어폰 단자는 생략, 음량 및 인공지능(AI) 빅스비 버튼은 유지가 유력하다.

국내에서는 5G 모델만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5G 모델이 일반형과 고급형으로 나뉠지, 고급형으로만 출시될지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