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때 신청 못한 수도권매립지 피해주민 현물지원 추가 접수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제때 신청을 안 해 현물지원 대상에서 배제했던 쓰레기매립지 주변 피해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추가 지원 신청을 받는다.

매립지관리공사는 오는 8일부터 31일까지 각 동 마을발전위원회 사무실에서 현물지원 신청을 받는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10∼11월 현물지원 신청 기간 중 제때 신청을 하지 않아 지원 대상에서 빠졌던 쓰레기매립지 주변 지역 24개 통·리 피해주민들은 기간 내에 지원 신청을 하면 된다.

매립지공사는 당초 제 시기에 지원 신청을 하지 않은 주민에 대해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가 주민들의 반발이 커지자 지원을 하기로 입장을 바꿨다.

수도권매립지 제2매립장 주변 영향권 범위에는 인천시 서구와 경기도 김포시 53개 통·리가 들어가 있으며 이 중 24곳은 주민들이 현물지원 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결정한 바 있다.

앞서 24개 통·리 6천578세대(2017년 기준) 가운데 54%인 3천500여 세대만 제때 신청을 완료했고, 나머지 3천여세대는 신청을 하지 못했다.

매립지공사는 쓰레기매립지 주변 지역에 들어가는 나머지 29개 통·리는 마을총회 등을 거쳐 주민들이 동의할 경우 8월 이후 현물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물지원은 주민들이 지역 내 매장 등에서 원하는 물건을 사면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이를 대신 결제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