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수 춘천시장이 1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직접 민주주의 안착을 위한 시민이 주인인 도시가 되는데 이제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재수 춘천시장 "시민정부 1년 기반 마련했다"
이 시장은 민선 7기 취임 초기부터 행정이 주도했던 일방적인 관행에서 시민이 직접 정책 결정에 참여하는 주체가 되어야 한다며 '시민정부'를 표방하고 있다.

특히 그는 취임 이후 출근길마다 우두동 자가에서 시청까지 걷거나 시내버스를 타고 이동하며 시민들과 만나고 있다.

그는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시민 주권이 구현되려면 이것을 가능하게 하는 제도적 틀이 있어야 한다"며 "조직개편을 통해 시민 주도성, 자발성을 시정과 연결하는 전담부서인 시민주권담당관을 신설했다"고 말했다.

이재수 춘천시장 "시민정부 1년 기반 마련했다"
또 "시민 공모로 구성된 시민주권위원회는 기존에 행정 주도로 이뤄지던 시정 여러 분야의 사업 방식을 시민 중심으로 전환되도록 가이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주민참여예산제, 주민자치회를 대폭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제 시민정부의 걸음마를 떼기 시작했다"며 "앞으로 제가 강조하는 '시정부'가 크게 변화하고 있다는데 방점을 두고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데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이 시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미세먼지·열섬 대응을 위한 대책, 에너지혁신 프로젝트, 쓰레기 절반 줄이기 플랜, 문화특별시 조성, 먹거리 산업 발전방안 등을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