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 마일드 하이브리드 2종, 가솔린 1종 내놔
-디젤 6,710만원, 가솔린 7,290만원부터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2세대 레인지로버 이보크를 국내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8년만에 완전변경을 거친 2세대 이보크는 날렵한 루프라인과 자동 전개식 도어 핸들로 매끈한 외관을 완성했다. 여기에 슈퍼 슬림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를 갖추고, 새로운 차체 색상으로 한국 수도인 '서울'에서 이름을 가져온 '서울 펄 실버'를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실내는 정교함과 고급스러움을 선사한다. 인컨트롤 터치 프로 듀오(InControl Touch Pro Duo)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상하 각각 10인치 듀얼 스크린으로 분리 디자인됐으며, 제어 기능을 구획 별로 나눠 사용 편의성과 직관성을 높였다.
2세대 레인지로버 이보크, 한국 왔다

휠베이스는 이전보다 21㎜ 길어졌다. 효율적인 설계를 통해 총 26ℓ의 추가 수납 공간을 마련했으며 프론트 도어 빈에는 1.5ℓ 물병을 보관할 수 있다. 넓어진 글로브 박스와 센터 커버에는 태블릿, 물병 등을 여유롭게 수납할 수 있다. 트렁크 공간은 40:20:40 폴딩 리어 시트를 적용해 기본 591ℓ에서 최대 1,383ℓ까지 활용 가능하다.

동력계는 세 가지 출력을 갖춘 인제니움 디젤 및 가솔린 엔진을 마련했다. 디젤은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MHEV)을 적용했다. 디젤 차종에 장착된 BiSG(Belt Integrated Starter Generator) 및 리튬 이온 배터리는 운행시 에너지를 저장해 엔진 구동을 보조한다. 17㎞/h 이하로 주행할 경우 엔진 구동을 멈추며, 저장된 에너지는 주행 재개 시 엔진 가속에 사용된다. 이를 통해 연료 효율이 약 5% 개선됐고 정체가 심한 도로 주행 시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다.

2.0ℓ 터보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150마력·최대토크 38.8㎏·m과 최고출력 180마력·최대토크 43.9㎏·m 두 가지로 구성된다. 2.0ℓ 가솔린 엔진은 최고 249마력의 출력과 최대토크 37.2㎏·m을 발휘한다. 복합효율은 150마력 디젤이 12.5㎞/ℓ, 180마력 디젤 11.9㎞/ℓ이다.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되는 전자동 지형반응 시스템2와 전지형 프로그레스 컨트롤(ATPC)은 주행 조건을 분석하고 가장 적합한 지형 프로그램을 자동으로 선택한다. 다이내믹, 에코, 컴포트, 잔디밭/자갈길/눈길, 진흙 및 요철, 모래, 암반 저속주행 등 7가지 모드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자동 설정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서스펜션의 높이, 엔진반응, 트랙션 컨트롤 개입 등을 조정한다.

첨단 기능도 대거 탑재했다.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통해 운전자의 선호도와 행동을 학습하고 시트 위치, 음향, 차내 온도 설정 등을 자동으로 맞춰주는 스마트 설정 기능, 필요에 따라 가려진 후방 시야를 선명하게 확보할 수 있는 클리어 사이트 룸 미러, 마치 보닛을 투과해 보는 것처럼 전방 시야를 확보해주는 클리어 사이트 그라운드 뷰 시스템 등이 탑재됐다.

사용자 편의를 위한 인컨트롤 앱(InControl App)도 제공한다. 지니뮤직, 애플 카플레이와 연동된다. 또 국내 최초로 SK 텔레콤과 협업을 통해 T 맵 x 누구(T map x NUGU) 인공지능 음성비서 서비스를 마련했다. T 맵 x 누구 AI는 운전자가 주행 중 터치 과정 없이 목소리만으로 편리하게 재규어 랜드로버 T 맵의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주행 보조 및 안전품목도 적용했다. 파크 어시스트(평행/직각 주차 및 탈출), 360° 주차 센서, 탑승객 하차 모니터링, 후방 교통 감지 기능, 차선 유지 어시스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D180 SE 기본), 사각지대 어시스트 기능(D180 SE 기본)가 탑재됐다. 또 12개의 주차 센서로 최고 30㎞/h 속도 이하에서 작동하는 서라운드 카메라, 쾌적한 실내 공간을 위한 공기 청정 센서와 실내 공기 이오나이저 탑재와 선택품목으로 제공되는 액티비티 키를 통해 편의성을 높였다.

가격(개소세 인하분 적용)은 디젤 D150 S 6,710만원, D180 SE 7,580만원, D180 런치 에디션 7,390원, D180 퍼스트 에디션 8,090만원, D180 R-다이내믹 SE 8,120만원, 가솔린 P250 SE 7,290만원, P250 런치 에디션 7,110만원, P250 퍼스트 에디션 7,800만원이다. 각 트림 모두 5년 서비스 플랜 패키지를 함께 제공한다.
2세대 레인지로버 이보크, 한국 왔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백정현 대표는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세계 시장에서 75만대, 국내에서도 1만대 이상 판매를 달성하며 브랜드 역사상 가장 빠른 판매 증가세를 기록한 차종"이라며 "다시 한 번 럭셔리 컴팩트 SUV의 강자로서의 확고한 리더십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회사는 출시를 기념해 밸류-업 할부금융, 밸류-업 운용리스, 파워리스 프로그램을 내놨다. 밸류-업 운용리스의 경우 3년 최대 60%의 잔존가치를 보장하며 D150 S 트림 기준 월 납입금 58만6,000원이다. 동일 차종에 대해 밸류-업 할부금융을 이용하면 선납금 30%에 월 납입금 53만3,000원, 동 선납금에 파워리스 프로그램을 선택하는 경우 34만6,000원으로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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