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화천소방서 개청 예정…골든타임 확보 청신호
강원 소방사각지대 사라진다…양구소방서 개청
강원도소방본부는 28일 북부지역 재난대응강화와 소방사각지대 해소 역할을 하게 될 양구소방서를 개청했다.

양구소방서는 양구군 양구읍 중심로 92번지 일원에 지상 3층, 지하 1층, 총면적 2천994㎡로 1년 3개월에 걸친 공사 끝에 완공됐다.

소방행정과, 방호구조과, 현장대응과 등 3개 과와 8개 담당, 1개 구조대, 1개 안전센터, 4개 지역대로 이뤄졌다.

소방인력은 기존에 양구 119안전센터에 있던 55명에서 115명으로, 13대에 불과했던 차량은 26대로 두 배 늘었다.

그동안 양구지역에는 소방서 없이 춘천소방서 소속 119안전센터로 운영됐으며, 춘천소방서와 50분 거리로 대형재난 대응과 빠른 지원이 어려웠다.

개청식에는 정만호 강원도 경제부지사, 도의원, 양구군수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양구소방서에 이어 다음 달 화천소방서까지 개청하면 도내 18개 시·군 전역에 소방서가 들어서게 된다.

김충식 도소방본부장은 "앞으로 북부지역 재난태세 확립과 군민 생명·재산 보호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과 상생하는 소방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원 소방사각지대 사라진다…양구소방서 개청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