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부산시당, 정당 활동 방해 혐의 시민단체 고발
자유한국당 부산시당은 27일 정당 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적폐청산·사회 대개혁 부산시민운동본부 소속 회원을 검찰에 고발했다.

한국당은 이들이 지난 18일 부산에서 열린 황교안 대표의 민생탐방 행사 때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행사를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를 15분간 따라다니며 전단을 던지고 스피커를 동원해 민생탐방을 방해하고, 호프 미팅 장소 앞에서 20∼30분간 경찰과 대치하며 피켓시위를 벌이는 등 정당한 정당 활동을 방해했다는 게 고발 이유다.

한국당 부산시당은 또 시위대에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음으로써 정당 활동 방해행위를 방치했다며 부산경찰청장과 중부서장 등 경찰 간부도 고발했다.

한국당은 정당 및 정당 활동에 대한 법적 보호가 헌법과 법률에 명시돼 있고, 고발인 관계자가 신변 보호와 질서유지를 요청했음에도 이를 포기한 것은 직무유기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