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면에 사랑합니다 (사진=방송 캡처)

배우 구자성이 SBS 새 월화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에서 김재경과의 커플 호흡은 물론이고 김영광과의 ‘브로맨스’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첫 주연작에서 진정한 ‘기대주’임을 입증했다.

25일 밤 방송된 ‘초면에 사랑합니다’마지막 회에서 기대주(구자성)는 대표이사 후보직을 사퇴한 도민익(김영광) 대신 대표이사 후보 신청서를 제출하며 심해용(김민상) 대표와 경쟁했다.

도민익은 “‘네 엄마 그렇게 보낸 빚 갚는다’가 그럴 듯한 이유고, 어쩌면 나보다 네가 더 잘할 거 같아서’가 숨겨진 뜻이다”라며 기대주를 진심으로 응원했다. 결국 투표에서 기대주가 TNT 모바일의 15대 대표이사로 선출됐고, 베로니카박(김재경)은 취임식장에 어머니 박석자(백현주)와 함께 참석했다.

베로니카박은 박석자를 향해 “보이십니까 어머니, 저 남자가 바로 제 남자랍니다”라며 자랑스러워했다. 그러자 박석자는 “양복 입혀 놓으니까 허우대는 멀쩡하네. 그래봤자 3년짜리 바지사장이다”며 기대주와 베로니카박의 사이를 여전히 인정하지 않았다.

그러자 베로니카박은 기대주에게 “방법은 하나밖에 없다. 우리 그냥 빨리 늙어버리자. 돈 있는 집에서 제일 무서워하는 게 ‘대’가 끊기는 거다. 버티다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되면 을이건 병이건, 정이건 잡아서 결혼시키지 않겠냐”며 기대주와의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며 해피엔딩을 예고했다.

구자성을 ‘초면에 사랑합니다’가 첫 주연작에도 불구하고 캐릭터 내면 연기는 물론이고 상대배우와의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주연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또 한 번 인정받았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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