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의 연예' 박혜경 (사진=방송 영상 캡처)

'한밤' 가수 박혜경이 컴백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2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공백기를 겪고 돌아온 스타들의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가수 박혜경은 사기와 성대결절로 인한 긴 공백기 끝에 무대에 다시 올랐다. 그는 "만약 공백기가 없었으면 무대에 서는 것의 소중함을 몰랐을 거예요. 저는 운이 좋은 사람입니다"라는 이야기를 전했다.

박혜경은 밴드이자 솔로로 활동하며 '내게 다시', '빨간 운동화', '뭉게구름' 등 다수의 CM송을 비롯해 '레몬 트리', '주문을 걸어', '고백', '너에게 주고 싶은 세 가지' 등 많은 히트곡을 불렀다.

이외에 배우 이의정과 김승현의 컴백 심경도 전해져 이목을 끌었다.

이의정은 몸도 가누지 못할 정도로 아팠던 과거를 딛고 건강해진 근황을 전했다. 그는 "엄마가 '네가 건강한 것만으로도 이 세상을 다 가졌다'고 하시더라"라면서 "버릇이 하나 생겼다. 오늘 하루도 잘 보냈다는 의미로 하루하루 X표 치는 습관이다"라고 전했다.

김승현은 15년 전 미혼부 고백을 후회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 "그 질문을 정말 많이 받는데, 후회한 적은 없다. 그 선택을 통해서 제 딸인 수빈이가 잘 자라와줬다"고 밝히며 이어 "저에게는 공백 기간이 어떻게 보면 약이 된 것 같다. 두 번, 세 번의 공백기가 없게끔 꾸준히 노력하며 살겠다"라고 다짐을 전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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