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코 프리미어 5D 신제품 2종. (사진 = 세이코)
세이코 프리미어 5D 신제품 2종. (사진 = 세이코)
글로벌 시계 명가 세이코가 드레스 워치 컬렉션 세이코 프리미어(SEIKO Premier)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 출시로 4개 핵심 무브먼트(동력장치) 세이코 프리미어 뉴 라인업을 완성했다.

세이코 프리미어 뉴 라인업을 구성하는 핵심 무브먼트는 ▲키네틱 다이렉트 드라이브 문페이즈 무브먼트('5D'라인) ▲키네틱 퍼페츄얼 캘린더 무브먼트('7D' 라인) ▲퍼페츄얼 캘린더 무브먼트('6A' 라인) ▲기계식 무브먼트('4R' 라인) 등 4개다. 모두 세이코의 첨단 시계 제조 기술력이 응집된 자체제작(인하우스) 무브먼트다.

이번에 출시된 'SRX015J', 'SRX017J'는 키네틱 다이렉트 드라이브 문페이즈 무브먼트 기반의 세이코 프리미어 '5D' 라인 제품이다.

세이코 프리미어 컬렉션을 대표하는 혁신 기능을 갖췄다. 월령에 따라 변화하는 달의 형상을 보여주는 '문페이즈' 기능에 19단계로 에너지 잔량을 표시해주는 '파워리저브' 기능 등을 나타내고 있다.

또 월오차가 ±15초에 불과할 만큼 높은 정확성을 보인다. 사파이어 크리스탈 글라스와 10기압 방수,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스크류백 케이스(케이스 뒷면을 돌려서 결합한 것으로 기밀성이 높다) 등 프리미엄 사양을 자랑한다. 가격은 'SRX015J', 'SRX017J' 모두 153만원.

키네틱 무브먼트는 쿼츠 무브먼트와 기계식 무브먼트의 장점이 결합됐다. 사용자의 손목 움직임으로 발생한 운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 시계의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세이코의 독자 기술 '키네틱(Kinetic)'을 적용했다.

특히, 키네틱 시계는 환경친화적이다. 기계식 시계처럼 배터리를 교체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이번 '5D' 라인 신제품 2종에 적용된 키네틱 다이렉트 드라이브 문페이즈 무브먼트는 기존 키네틱 무브먼트의 충전 방식인 손목의 움직임 외에도 용두를 감는 것으로도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세이코 프리미어 컬렉션은 클래식한 영감을 현대적으로 표현한 모던 클래식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드레스 워치는 지난 2005년 국내에 첫 선을 보인 후 지금까지 14년간 연평균 약 150%의 매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세이코의 스테디셀러 컬렉션으로 자리를 잡았다.

세이코 공식 수입원 삼정시계는 "세이코 프리미어는 138년에 달하는 세이코의 역사와 기술력이 응집된 세이코의 대표적인 드레스 워치 컬렉션"이라며 "세이코 프리미어를 통해 시계 디자인 명가로서의 세이코의 저력을 새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