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구 예총, 국립 아시아문화전당서 '달빛 동맹' 공연
빛고을 광주와 달구벌 대구의 '달빛 동맹'이 예술계에도 뿌리를 내렸다.

광주 예술 문화단체 총연합회(예총)는 대구 예총과 함께 오는 27일 오후 7시 30분 광주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에서 달빛 동맹 공연을 한다고 25일 밝혔다.

두 지역 예총과 아시아문화전당이 주최하고 광주시, 대구시가 공동 후원한다.

영호남 예술교류는 물론 각 지역 문화예술 홍보의 장으로 국악, 음악, 무용, 연극 등이 다채롭게 선보인다.

임원식 광주예총 회장은 "지난 2년간 전시 예술 중심 민간예술 교류에 치중했다면 올해부터 2년 동안은 공연예술 교류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단순히 공연만 오가는 것이 아니라 서로 만나 함께 어울리면서 우의를 다져 교류의 깊이를 더해가겠다"고 말했다.

두 도시는 달구벌과 빛고을의 앞글자를 딴 달빛 동맹이란 이름으로 2009년부터 각종 공동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 광주시립극단의 '달빛 결혼식' 공연 과정에서는 대구시립극단 예술감독이 배우 오디션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고 사투리 지도를 맡는 등 문화예술계 교류도 활발해지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