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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M “향후 30년은 한국서 사업”…구조조정은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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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GM, 쉐보레 콜로라도·트래버스 8월과 9월 출시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서 경영 효율화 작업은 지속
    왼쪽부터 로베르토 렘펠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주식회사(GMTCK) 사장, 줄리안 블리셋 GM 수석 부사장 겸 GM 해외사업부문 사장,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이 국내 사업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로베르토 렘펠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주식회사(GMTCK) 사장, 줄리안 블리셋 GM 수석 부사장 겸 GM 해외사업부문 사장,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이 국내 사업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제너럴모터스(GM)가 향후 30년은 한국 내 사업을 영위할 것이라고 밝히며 철수설을 일축했다. 다만 이와 별개로 경영효율화 작업은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GM은 25일 한국 디자인센터에서 ‘2019 쉐보레 디자인 프로그램’을 개최하고 한국GM 사업 계획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줄리안 블리셋 GM 수석 부사장,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 로베르토 렘펠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주식회사(GMTCK) 사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GM은 지난해 군산공장에 이어 지난달 인천 정비부품 물류센터도 폐쇄했다. 인천 물류센터는 물론 세종과 창원 센터에서도 희망퇴직 접수를 받으며 국내 철수설이 대두됐다.

    이에 대해 블리셋 수석부사장은 “최근 창원에 수억 달러를 투자해 도장공장을 착공했다. 거액의 투자를 아무 계획없이 하진 않는다”며 “창원 도장공장은 최소 25~30년은 운영해야 투자대비 효과(ROI)가 나온다. 적어도 30~35년은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투자 규모는 GM이 한국 사업에 얼마나 큰 의지를 가지고 있는지 보여준다”며 “한국은 매우 중요한 시장이고, 한국 내 사업에 대한 GM의 의지는 강력하다”고 강조했다.

    한국GM의 수익 구조도 개선되고 있다. 카허 카젬 한국GM사장은 “지난해 적자를 냈지만 4분기는 손익분기점을 달성했다. 모든 사업장이 노력해 재무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주와 노조, 산업은행, 한국 정부의 지원, 협력업체 등 많은 이해관계자들이 지원해 이러한 변화가 가능했다”며 “말로 했던 약속들을 충실히 이행해 견고하고 수익성 있는 미래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 로베르토 렘펠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주식회사(GMTCK) 사장, 줄리안 블리셋 GM 수석 부사장 겸 GM 해외사업부문 사장이 하반기 국내 출시할 픽업트럭 콜로라도를 보고 있다.
    왼쪽부터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 로베르토 렘펠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주식회사(GMTCK) 사장, 줄리안 블리셋 GM 수석 부사장 겸 GM 해외사업부문 사장이 하반기 국내 출시할 픽업트럭 콜로라도를 보고 있다.
    한국GM은 오는 8월 말과 9월 초에 걸쳐 정통 픽업트럭인 쉐보레 콜로라도와 아메리칸 대형SUV 쉐보레 트래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카젬 사장은 “쉐보레는 작년부터 향후 5년 동안 15개 차종의 신차 및 부분변경 모델 출시 계획에 따라 신차를 출시해오고 있다”며 “콜로라도와 트래버스 출시로 국내 고객들은 보다 다양한 글로벌 쉐보레 신차 구매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와 별도로 한국GM의 구조조정은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블리셋 수석부사장은 “자동차 업계는 항상 경쟁이 치열하기에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디자인과 연구개발, 생산 부문에서 효율성을 높이고 가동률을 최적화하면 많은 공장을 유지하지 않아도 된다. 이는 북미에만 국한된 전략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GM의 글로벌 자동차 산업 구조조정의 흐름 안에서 한국GM에 대한 구조조정도 지속할 것이라는 의미다.

    카젬 사장도 “한국 사업을 장기적으로 견인하며 수익성을 내려고 한다. 생산, 연구개발, 지원부서 모두가 효율성을 높여야만 한다”고 구조조정 작업이 지속될 것임을 암시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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