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와이섬에 한국전쟁 참전용사를 위한 추모비가 세워졌다고 현지 일간 하와이트리뷴헤럴드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2일 미 하와이주 힐로의 와일로아 휴양지에서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전쟁 추모비 제막식이 열렸다.

추모비는 6·25 전쟁에서 교전 중 전사한 군인 52명과 비(非)전투적 이유로 숨진 5명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한국전쟁참전용사협회(KWVA) 빅아일랜드 231지부가 지난 15년 동안 추모비 건립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현지 관리들은 밝혔다.

김준구 주 호놀룰루 총영사도 제막식에 참석해 하와이가 한국전쟁에서 인구당 가장 많은 사상자를 냈다는 점을 언급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하와이에 한국전쟁 참전용사 추모비 제막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