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보육교사 근로기준법 사각지대…처우 개선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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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평등보육노동조합, 노동환경 실태조사 발표
제주지역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이 열악한 근로 환경에 내몰리고 있다.
제주평등보육노동조합은 24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2019년 제주지역 보육교사 노동환경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4일부터 24일까지 도내 현직 보육교사들이 가입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회원 167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10%가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았으며, 32.9%는 작성한 근로계약서를 받지 못했다고 답했다.
어린이집 호봉제 실시 여부에 대해 응답자 중 60.6%가 적용받지 못하고 있다고 답변, 장기근속을 하더라도 저임금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차휴가를 제대로 사용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 중 45.7%만 '그렇다'고 답했다.
특히 응답자 중 11.3%는 어린이집이 운영되지 않는 토요일과 국경일에 출근하지 않는 것을 연차휴가로 대체 처리한다고 답해, 위법적인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노조는 "실태조사 결과 제주지역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근로기준법 사각지대에 놓여 있음을 확인했다"며 "행정당국은 어린이집에 대한 근로기준법 준수 여부를 즉각 점검하고 개선하라"고 촉구했다.
dragon.
/연합뉴스
제주지역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이 열악한 근로 환경에 내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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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는 지난달 14일부터 24일까지 도내 현직 보육교사들이 가입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회원 167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10%가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았으며, 32.9%는 작성한 근로계약서를 받지 못했다고 답했다.
어린이집 호봉제 실시 여부에 대해 응답자 중 60.6%가 적용받지 못하고 있다고 답변, 장기근속을 하더라도 저임금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차휴가를 제대로 사용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 중 45.7%만 '그렇다'고 답했다.
특히 응답자 중 11.3%는 어린이집이 운영되지 않는 토요일과 국경일에 출근하지 않는 것을 연차휴가로 대체 처리한다고 답해, 위법적인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노조는 "실태조사 결과 제주지역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근로기준법 사각지대에 놓여 있음을 확인했다"며 "행정당국은 어린이집에 대한 근로기준법 준수 여부를 즉각 점검하고 개선하라"고 촉구했다.
dragon.
/연합뉴스